
[PEDIEN] 서울 강서구가 오는 16일 발산역 일대에서 ‘치매 환자 실종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치매 환자 실종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체 실종 신고 4만9624건 중 치매 환자 실종 신고가 1만5502건으로 약 31%를 차지했다. 이는 치매 환자의 초기 탐지와 신속한 발견을 위한 기술적, 행정적 절차 마련과 함께 보호자의 실질적인 대처 교육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이번 모의 훈련은 강서구가 2025년 도입한 ‘인공지능 기반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 이 시스템은 실종자의 인상착의 정보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이동 경로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첨단 기술이다. 이를 통해 수색 시간을 단축하고 실종자 발견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훈련에는 강서구치매안심센터, 강서통합관제센터, 강서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실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훈련 과정을 촬영해 치매 환자 실종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행동요령 홍보 영상’을 제작, 향후 주민 교육 및 홍보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모의 훈련과 동시에 16일 오후 2시부터 발산역 지하보도 중앙광장에서는 강서경찰서, 강서구보건소, 한국건강관리협회, 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캠페인 부스’도 운영된다. 캠페인은 주민들의 인식 개선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주민 안전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검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작된 실종 예방 교육 영상을 보급하고 유관 기관과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여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 강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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