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중동 사태 장기화와 고물가, 고환율 등 복합 경제 위기가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가중시키는 가운데, 충청북도가 5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투입하는 등 전방위적인 기업 지원에 나섰다.
특히 경영 여건이 열악한 인구감소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부터 정주 여건 개선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책을 가동하며 기업 하기 좋은 충북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3월, 중동발 유가·물류비, 원자재가 급등으로 자금 사정이 급격히 악화된 도내 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우선 지원했다. 또한 중소기업육성자금 4020억원 중 3290억원을 신속 집행하며 지역 경제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번 지원은 중동 사태로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은 104개 기업에 468억원을 긴급 수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대환 지원, 만기 연장 등 맞춤형 금융 지원을 병행하여 기업들의 체감도를 높였다.
지원 대상에는 중동 수출입 피해 기업은 물론, 지속적인 유가 상승으로 경영 부담 가중이 예상되는 100만 불 이상 수출 기업과 일반 화물 운송업까지 포함됐다. 이러한 타깃 지원은 연쇄 도산 등 지역 경제 피해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구감소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은 더욱 과감하다. 2025년부터 이들 지역 기업에 중소기업육성자금 금리 우대를 1.0%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2025년 연평균 330개 기업이 약 22억원의 이자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숙사 조성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2025년에는 인구감소지역 소재 5개 기업에 5억 3천만원, 2026년에는 3개 기업에 4억 2천 5백만원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고숙련자 기능 전수 체계 구축 지원 사업에서는 인구감소지역 기업 선정률이 전년 대비 25%p 증가했으며, 여성·장애인 기업 마케팅 지원 사업에서도 해당 기업 선정률이 평균 29%p 상승하는 등 소외 지역 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이제승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잃지 않도록 금융지원, 정주 여건 개선, 평가 가점까지 한데 묶은 차별적인 종합 지원책을 가동 중”이라며, “현장 밀착 지원으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고 중소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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