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주시가 지역에 깃든 소중한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담은 ‘충주 엄정교회’와 ‘충주 문숭리 가옥’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지정하며 문화 자산 보호에 나선다.
이번 지정은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훼손 우려가 있거나 보존이 시급한 근현대 유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이를 지역 특화 문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1950년대 농촌교회 건축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충주 엄정교회’는 건립 당시 교인들이 직접 블록을 제작해 지어 올린 특별한 공동체 정신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동화 ‘강아지 똥’의 그림을 그린 정승각 작가의 창작 공간이라는 현대적 서사가 결합되어, 향후 지역 문화 거점 및 관광자원으로서 높은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함께 지정된 ‘충주 문숭리 가옥’은 1934년에 건립된 근대 시기 한옥으로, 전형적인 충청도 ‘ㄱ자형’ 민가 구조를 잘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근대기 생활 문화와 건축 재료의 변화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현재 충주시 내에 근현대 가옥이 현존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향토문화유산 지정은 주요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훼손을 방지하는 동시에, 그동안 정체되었던 문화·교육 기능을 회복하고 체계적인 행정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들의 체계적인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지역 특화 문화 관광자원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충주만의 정체성이 담긴 숨은 향토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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