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김제에‘200억 규모’국산콩 가공 전진기지 세운다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국산콩가공산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김제시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하여 국산콩 가공 전진기지를 김제에 구축한다. 이번 선정은 전북자치도와 김제시의 긴밀한 협력과 지역 콩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필요성에 대한 체계적인 논리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존의 단순 원물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가공·연구·체험·관광이 융합된 산업 구조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김제시 공덕면 공덕리 일원에 조성될 ‘콩 가공센터’와 ‘융복합센터’가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콩 가공센터는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춘 두부 생산라인과 친환경 폐수처리시설, 대규모 보관 창고를 마련하여 국산 콩의 안정적인 수매와 대량 가공 생산 기반을 다진다. 융복합센터에는 고품질 두부 제품 연구를 위한 두부연구소와 함께, 지역 주민 및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체험홍보관을 건립하여 6차 산업화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제시는 전국 최대 논콩 주산지로서, 2025년 기준 논콩 재배면적이 7000ha에 달하며 이는 전북 전체 재배면적의 44%, 전국 재배면적의 27%를 차지한다. 이러한 안정적인 생산 기반에 가공, 유통, 연구, 체험 인프라가 결합하면 원물 판매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농가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법에 따른 농생명산업지구 예비지구인 ‘콩 뜰’ 김제 논콩산업 거점지구 조성 계획과도 연계되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자치도는 김제를 단순한 생산지를 넘어, 국산콩 가공산업의 표준 모델이자 핵심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전북도, 김제시, 그리고 지역 농가들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전국 최대 논콩 주산지인 김제를 국산콩 융복합 산업의 수도로 육성하여 농가 소득 증대와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 수도, 전북’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