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가을철 캠핑이 본격화되는 10월, 캠핑장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밤에는 텐트나 캠핑카 안에서 난방기구와 화로 등을 사용하기 쉬워 작은 부주의가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가을 캠핑철을 맞아 캠핑장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11년간 도내 캠핑장 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12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5건이 10월에 집중됐다.
화재 원인은 불씨·불꽃 방치, 가연물 근접 방치, 난로와 부탄가스 취급 부주의 등 부주의가 11건으로 전체의 91.7%를 차지했고 5명이 화상을 입었다.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캠핑과 관련해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돼 119가 출동한 사례는 10건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해 4월 군산에서는 캠핑카 안에 있던 70대 남성이 의식 저하와 두통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탄화된 번개탄이 발견됐으며 구급대는 일산화탄소 중독을 의심해 고농도 산소를 투여한 뒤 고압산소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일산화탄소는 색과 냄새가 없어 위험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특히 밀폐된 텐트나 캠핑카 안에서 숯·번개탄·화로 등 연소기구를 사용하면 일산화탄소가 빠르게 축적돼 두통과 어지럼증, 구토, 의식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안전한 캠핑을 위해서는 △텐트·캠핑카 내부 화로·숯 등 연소기구 사용 금지 △취침 전 난방기구 끄기 △주기적인 환기 △일산화탄소 경보기 비치·작동상태 확인 △화로와 텐트 등 가연물 간 안전거리 확보 △사용한 숯과 장작의 불씨 완전 제거 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캠핑 중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텐트나 차량 밖으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가을 캠핑에서는 화기 사용이 늘어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함께 높아진다”며 “텐트 안에서는 화기를 사용하지 말고 환기와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 기본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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