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익 경기도의원, 파주 학교 현장 순회 이틀째...“과밀의 연쇄 효과 아이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손성익 의원은 9월 30일 파주 산내중학교와 해솔중학교를 방문해 학교장, 학부모,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두 학교에서는 과밀이 교실 부족에 그치지 않고 급식실과 도서관, 탈의실, 통학로까지 학교생활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 확인됐다.

산내중학교는 가장 먼저 노후 냉난방기 40대 교체를 요청했다.

과밀로 교실 환경이 열악한 가운데 폭염과 이상기후가 이어지고 있지만, 냉난방기 고장이 잦아 단축수업을 해야 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설치된 가스식 냉난방기를 전기식으로 바꾸려면 전기 용량 증설이 필요해, 교육지원청은 용량 검토를 거쳐 우선 11대를 내년 예산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고장이 반복되는 만큼 40대 전체를 교체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학생 수에 비해 급식실이 좁아 증축이 시급하다는 건의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교육지원청은 급식실 증축 사업을 2027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경기도교육청에 요청해 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급식용 쌀 지원 등 급식보조금 문제도 제기됐다.

이는 경기도와 파주시 소관인 만큼, 손 의원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현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해솔중학교는 교실이 부족해 학생들이 쉴 공간조차 마땅치 않다며 탈의실을 홈베이스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서관 앞 테라스 공간을 넓혀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학교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학교 공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늘어난 학생을 감당하기 위해 급식실 증축과 함께 노인일자리를 활용한 배식 인력 증원을 요청했으며 등하굣길 혼잡을 줄이기 위한 통학로 드롭존 설치도 건의했다.

손성익 의원은 “과밀은 교실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학생이 늘면 급식 시간이 빠듯해지고 쉴 공간과 책 읽을 공간이 줄고 등하굣길도 위험해진다”며 “과밀이 불러온 연쇄 효과를 아이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것이 지금 파주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공간은 교육청, 급식 지원은 경기도와 파주시, 통학로는 경찰, 유휴부지는 LH로 소관이 나뉘어 있어 학교 혼자 풀기 어렵다”며 “급식실 증축과 노후 시설 개선이 2027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챙기고 관계기관이 함께 답을 찾도록 도의회가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10월 1일 마지막 일정을 끝으로 사흘간의 현장 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