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2년 표류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본궤도 오른다 (성남시 제공)



[PEDIEN] 성남시는 12년간 장기 표류해 온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지정개발자 지정 동의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중원구 성남동 2020번지 일원의 노후한 시장을 현대화하고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시장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2014년 시작된 사업은 여러 차례 사업 여건이 변화하면서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민선8기 들어 사업 정상화를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2024년 2월 공동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사업성 악화를 이유로 350억원의 추가 공공지원금을 요구하면서 새로운 대안 마련이 필요해졌다.

이에 성남시는 타당성 조사와 사업 대안 검토 용역을 거쳐 사업구역 내 시유지를 소유한 토지등소유자로 참여하고 시 소유 재산의 권리가액과 개발이익에 상응하는 공설시장을 확보하는 신탁사 시행 소규모재개발사업 방식으로 전환했다.

2025년 9월 대신자산신탁의 지정개발자 지정 제안 이후 시는 사업계획 검토와 두 차례의 사업설명회, 토지등소유자 개별 면담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9월 토지등소유자 동의율 80.95%를 확보해 지정 요건인 75%를 충족했으며 오는 11월 지정개발자 지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지정개발자가 지정되면 통합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가 이어진다.

사업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인 성호공설시장 등을 조성하며 2029년 착공해 2032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성남시는 이번 절차를 계기로 12년간 지연돼 온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랜 기간 지연돼 온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이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며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노후한 시장환경을 개선하고 원도심 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