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단양군이 전국 기초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의 ‘2025년 지방 기후위기 적응대책’ 최우수 적응사례에 선정됐다.
단양군은 지난 8월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평가에서 군이 추진한 ‘통합형 기후위기 적응 플랫폼’ 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례는 정부 우수사례집에 수록·배포됐으며 사업 담당자는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79개 사례를 대상으로 3단계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그 결과 경기도와 성남시, 단양군, 용인시 등 4곳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단양군은 기초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단양군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41%에 달하고 최근 5년간 평균·최고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군은 지역의 인구·환경적 특성을 반영해 단발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복지와 안전, 지역경제를 연계한 ‘4대 핵심 기후위기 적응사업’을 추진해 왔다.
먼저 결빙 취약지 개선사업을 통해 경사로 810m 구간에 열선과 태양광 설비를 연계한 에너지 자립형 도로 융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노인과 어린이 등 이동 취약계층이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지역경제와 연계한 전통시장 증발냉방시스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여름철 열기 배출이 어려운 단양구경시장 아케이드 내부 550m 구간에 미세안개 분사장치를 설치해 체감온도를 3 5도 낮췄다.
증발냉방시스템은 온열질환 예방뿐 아니라 악취와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를 보이면서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쿨루프 사업도 추진했다.
군은 노후주택 15곳의 지붕에 차열페인트를 도장해 지붕 표면온도를 72.7도에서 54.3도로 낮추는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거뒀다.
폭염과 한파에 노출되기 쉬운 야외 근로자를 위한 이동식 쉼터도 주요 공원 등에 배치했다.
근로자들이 기상 상황에 따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온열·한랭질환을 예방하고 근로 안전을 강화했다.
단양군은 이번 최우수 사례 선정에 따라 앞으로 기후위기 적응 관련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할 경우 우선 가점 인센티브도 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인구 구조와 환경적 특성을 반영해 군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후위기 적응사업을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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