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4일 도청 접견실에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소희 국회의원을 접견하고 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서 박 지사는 김 의원이 충남에 지역구를 두지 않았음에도 충남의 지역 현안인 ‘석탄화력 노동자 및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 앞장서 준 데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충남이 뛰어난 전력계통과 풍부한 자원을 갖춘 에너지 메카의 적지임을 강조하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이라는 소극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거듭나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우선 박 지사는 “그동안 충남이 국가 사업으로 인해 희생했다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주도적이고 긍정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화석연료에서 무탄소 에너지로의 성공 전환이 곧 대한민국 기후 대응의 완성이라며 충남이 기존 석탄·재생 에너지 인프라와 풍부한 전력망을 기반으로 완벽한 에너지 메카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박 지사와 김 의원은 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침체를 방지하기 위한 ‘정의로운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특별법 등 관련 법령 및 시행령 제·개정 과정에서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최우선 반영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전환 모델을 만들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전환의 중심지인 충남에 발전사 통합 본사를 설치할 것과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기후대응기금뿐만 아니라 전력산업기반기금·균형발전기금 등 대규모 재원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후속 조치로 시행령 등 하위 법령 제정 과정에서 도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