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미숙 부위원장은 지난 8월 31일 경기도의회에서 ‘미래형 교실 디자인 및 학교공간 혁신 연구회’ 사전 연구모임을 열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앞서 연구 방향과 핵심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연구회 소개나 친목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느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미래형 교실과 학교공간 혁신에 관한 연구 범위와 추진방식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의원들은 신도시와 인구 증가지역의 과밀학교 문제, 학생 수 변화에 따른 유휴교실 발생, 획일적인 교실 구조, 학교시설의 수명과 공간 활용성 등을 주요 연구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학생 수용을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학교공간에서 벗어나 학생의 창의성과 소통을 촉진하고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공간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학교 모델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AI 시대의 학교는 지식 전달 기능을 넘어 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이 교류하는 지역공동체의 거점으로 확장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학교시설을 장기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학생 수 감소로 발생하는 빈 교실과 유휴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안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신미숙 부위원장은 “학교는 한 번 건립하면 수십 년 동안 학생과 지역사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공간이지만, 현재의 학교시설은 학급 수용과 관리 편의에 치우쳐 미래 교육환경의 변화를 충분히 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의 학교는 단순히 교실을 배치하는 건물이 아니라 학생의 창의성과 교류를 키우고 교육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최소 100년을 내다보는 관점에서 학교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공간을 바꾸는 일은 시설 개선에만 머무는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정, 학생 안전, 지역사회 개방, 행정절차가 함께 검토돼야 하는 복합적인 과제”며 “다양한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실행 가능한 정책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연구용역을 비롯해 전문가 세미나, 정책토론회, 학교 현장방문 및 경기도교육청 관계부서와의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과밀학교와 신설학교, 노후학교 등 학교 유형별 공간 문제를 살피고 국내외 학교공간 혁신사례와 모듈러 건축 등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설계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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