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울산광역시 제공)



[PEDIEN] 울산시립합창단이 제135회 정기연주회 및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기념해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오는 9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합창음악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모차르트 ‘레퀴엠’을 중심으로 하이든의 ‘테 데움’과 베토벤의 ‘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를 함께 마련했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세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찬양과 기도, 인간의 불안과 희망, 죽음과 구원에 대한 염원을 하나의 음악적 흐름으로 조명한다.

울산시립합창단 박동희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세 작품의 음악적 성격과 시대적 특징을 섬세하게 조율한다.

또 국내 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석현수, 알토 방신제, 테너 유종훈, 베이스 최용주와 울산시립교향악단이 호흡을 맞춰 섬세하면서도 장엄한 무대를 울산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첫 무대는 하이든의 ‘테 데움’ 으로 시작한다.

1800년 완성된 후기 종교음악으로 가톨릭교회의 대표적인 찬가인 ‘테 데움 라우다무스’를 바탕으로 한다.

독창자 없이 혼성합창과 관현악으로 구성된이 작품은 밝은 다장조의 색채와 힘찬 합창, 화려한 관현악을 통해 음악을 더욱 장엄하게 표현한다.

힘찬 노래에서 간절한 기도로 다시 환희와 확신에 찬 노래로 이어지는 음악적 흐름 속에서 하이든 특유의 명료한 구조와 정교한 합창 작법을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극적인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 ‘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 가 연주된다.

괴테의 두 시 ‘고요한 바다’ 와 ‘즐거운 항해’를 바탕으로 한 합창과 관현악 작품으로 바람 한 점 없이 멈춰 있는 바다의 고요함에서 순풍을 만나 힘차게 나아가는 항해까지 극적인 변화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느리고 절제된 선율이 빠른 리듬과 역동적인 관현악으로 바뀌며 자유와 희망을 노래한다.

공연의 대미는 모차르트의 ‘레퀴엠’ 이 장식한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이자 미완성으로 남은 ‘레퀴엠’은 죽음과 심판, 탄식과 기도, 구원에 대한 소망 등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담은 작품이다.

엄숙한 탄식으로 시작해 간절한 호소, 극적인 공포와 심판, 깊은 슬픔을 거쳐 기도와 평화로 이어지는 음악적 여정은 인간이 죽음 앞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모차르트의 대표작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이든과 베토벤, 모차르트의 음악을 합창과 관현악으로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세 작곡가의 음악을 통해 합창이 지닌 장엄한 울림과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알석 1만원, 에스 5000원이다.

회관 회원은 30%, 단체 관람은 20%, 학생과 청소년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와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