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대신 참깨 5㏊…정읍 논농업에 새 선택지 (정읍시 제공)



[PEDIEN] 정읍시가 벼를 재배하던 논에 참깨를 심어 안정적인 재배 가능성을 확인하며 농가소득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함께 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7일 달수축산영농조합의 참깨 재배지에서 ‘논 타작물 안정생산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사업 관계자와 참여 농가, 참깨 재배에 관심 있는 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조합은 기존에 벼를 심던 논 가운데 약 5㏊를 참깨 재배지로 바꿨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논에서도 참깨를 안정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수확 작업에 드는 일손을 줄여주는 농기계를 지원했다.

현장에서는 참깨 줄기를 베는 예취기를 활용한 수확 작업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참깨가 자란 상태와 기계 수확 과정을 살펴보고 논 타작물 재배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과 개선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깨는 비교적 소득성이 높은 작물이지만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논에서는 뿌리가 수분 피해를 입기 쉽다.

이번 시험 재배지는 배수시설을 알맞게 관리하고 논에 맞는 재배기술을 적용한 데다 올해 기상 여건도 비교적 좋아 참깨가 전반적으로 잘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을 둘러본 농업인들은 물 빠짐 관리와 재배기술을 제대로 적용하면 논에서도 참깨를 안정적으로 기를 수 있다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농가는 내년에 참깨 등 논 타작물 재배면적을 늘릴 뜻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논에 소득성 높은 참깨를 재배하면 농가소득을 높이면서 벼 재배면적도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도 논 타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보급해 농가소득 향상과 쌀 수급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