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물건을 들고 나르고 건네는 택배 노동자의 익숙한 몸짓이 시민들의 춤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가 지난 29일 소촌아트팩토리 일원에서 ‘제1회 일하는 시민예술제 광산’의 폐막 프로그램인 ‘춤소풍’을 열었다.
‘춤소풍’은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움직임을 춤의 언어로 재해석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노동과 예술의 연결을 몸으로 경험하며 일하는 몸에서 춤추는 몸으로 변화하는 특별한 시간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가족 단위 시민 등 80명은 몸을 움직이고 서로의 동작을 이어 붙이며 하나의 춤을 함께 만들었다.
프로그램은 ‘만나서 반가워’를 시작으로 ‘함께 배우고 만드는 춤’, ‘춤 놀이터 체험’, ‘다 함께 점심’, ‘굿바이 댄스’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여자들은 ‘택배가 춤이 된다’를 주제로 6개 장르의 춤을 배운 뒤, 모둠별로 택배 노동자의 움직임과 각자 배운 동작을 조합해 자신들만의 춤을 만들고 무대에서 선보였다.
박병규 광산구청장도 ‘택배기사’역할을 맡아 시민들과 함께 동작을 배우고 춤을 만들며 일상의 노동이 예술로 변화하는 의미를 나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일하는 시민예술제는 노동을 단순히 일의 영역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시민의 삶과 문화, 예술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 축제”며 “춤소풍이 일상적인 노동의 움직임에서도 예술을 발견하고 시민 누구나 예술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일하는 시민예술제 광산’은 ‘일하는 시민’을 주제로 노동과 예술의 관계를 다채롭게 풀어낸 시민예술 축제다.
소촌아트팩토리를 중심으로 전문작가와 시민이 참여한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노동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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