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한여름의 무더위를 견뎌낸 벼가 마침내 하얀 이삭을 피워내는 ‘출수기’를 맞았다.
한 해 농사의 결실이 열리는 이 시기는 농가의 작은 관심과 정밀한 방제가 맑고 깨끗한 명품 청양 쌀의 가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때이다.
출수기는 벼의 모든 영양분이 이삭으로 집결하는 골든타임인 동시에 병해충의 공격에 가장 취약한 순간이다.
최근처럼 30℃를 넘나드는 고온과 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면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이 순식간에 퍼져 알곡의 여뭄을 방해한다.
따라서 병증이 눈에 보이기 전, 이삭이 15~20% 정도 패는 출수 성기에 맞추어 적기 약제를 살포하는 사전 예방이 황금 들녘을 지키는 최고의 비결이다.
이 시기에는 논에 물을 자작하게 대어 이삭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출수 후 30~35일이 지나면 적기 물 떼기로 전환해 쌀알의 광택과 찰기를 완성해야 한다.
아울러 중국 등지에서 날아오는 벼멸구나 혹명나방은 포기 아래쪽까지 즙액을 빨아먹으므로 세심한 방제가 필요하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출수기 병해충 집중 방제 및 후기 논 관리 기간을 운영하며 관내 현장 예찰과 밀착 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원균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농사의 완성은 병해충 없는 깨끗한 빛깔과 건강한 여뭄에 있다”며 “농가마다 가꾼 이삭이 마지막까지 최고의 결실을 맺도록 현장 기술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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