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는 3일 구미시 호텔금오산에서 농아인과 가족, 수화 통역사, 관계기관 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경북 농아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열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경북 농아인의 날 행사’는 매년 도내 농아인 스스로의 정체성을 회복해 자립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농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북 초대형 산불로 행사 개최 취소됐으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북농아인협회 회원들은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성금 6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 기념식은 이러한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며 서로를 격려하고 화합과 희망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장학금 수여, 후원금 전달, 농인 권리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영예의 경상북도지사 표창은 농아인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에 헌신한 한국농아인협회 경산시지회 문정미, 영천시지회 박금희, 경상북도협회 후원회 김민표 씨에게 수여돼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학업에 성실히 임하며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키워가고 있는 청각장애 학생과 청각장애 부모를 둔 학생 10명에게 각 3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은 (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후원회인 ‘수향만리’김하곤 후원회장이 전달했으며 뉴톤보청기 대구동기지사, 꼼꼼안경 김상웅 대표, 시민항공여행사 오상식 대표, KB 손해보험 강혜린 님 등도 후원금과 경품을 지원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농아인의 권익 신장과 사회참여 확대는 우리 모두가 함께 실현해야 할 가치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사회가 진정한 포용 사회”고 강조했다.
이어 “경상북도는 장애인의 일상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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