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가로등 디밍시스템 본격 운영…밝기는 지키고 전력은 줄이고 (과천시 제공)



[PEDIEN] 과천시는 주요 도로에 설치된 가로등의 밝기를 시간대별로 조절하는 ‘가로등 디밍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가로등 디밍시스템은 심야시간대 차량과 보행자 통행량이 줄어드는 시간에 가로등 밝기를 적정 수준으로 낮추는 지능형 조명 관리 시스템이다.

가로등을 일괄적으로 끄는 방식이 아니라 안전한 야간 조명 환경은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중앙로 등 주요 도로구간 가로등에 디밍 장치를 설치하고 기존 원격 제어시스템과 연계해 가로등의 점·소등과 밝기 조절 상태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현장 방문 없이도 가로등의 작동 상태와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누전이나 통신 이상 등 문제가 발생하면 원격 확인을 통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가로등 관리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완료 후 디밍시스템 적용 구간의 전력 사용량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약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준의 절감 효과가 지속될 경우 연간 약 253MWh의 전력 사용을 줄이고 약 12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시는 앞으로 시간대별 교통량, 도로 특성, 주변 밝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로등 밝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 사용량과 고장 발생 현황, 시민 불편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안전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인된 구간을 중심으로 디밍시스템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가로등의 작동상태를 원격으로 관리해 고장 대응력과 유지관리 효율을 함께 높이는 사업”이라며 “시민의 안전한 야간 통행 환경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도록 운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