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구축 사업’ 본격 추진 (포천시 제공)



[PEDIEN] 포천시는 30일 시정회의실에서 ‘포천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구축 사업’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포천시의 신호교차로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운영돼 실시간 신호제어에 한계가 있었다.

긴급차량이 출동하더라도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한 교통체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긴급차량 주요 출동 경로를 중심으로 노후 신호제어기를 교체하고 주요 신호교차로를 온라인화해 실시간 신호제어가 가능한 교통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소방차와 구급차 등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교통신호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긴급차량의 위치와 이동경로를 파악해 진행 방향의 신호를 우선적으로 제어해 불필요한 정차와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포천시 관내 출동에 그치지 않고 긴급차량이 지역 경계를 넘어 이동하는 경우에도 연속적인 우선신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광역 단위로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광역 출동이나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 교차로 신호로 인한 지연을 줄여 신속한 현장 대응과 환자 이송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포천시의회와 포천경찰서·포천소방서 등 관계기관, 사업관리기관인 경기교통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시스템의 효율적인 구축·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에 그치지 않고 향후 다양한 지능형교통체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축된 교통신호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능형교통체계 기술의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의 다양한 교통현안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마무리 단계에서는 충분한 시험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전성과 운영 적정성을 검증한다.

사업 완료 후에는 구축 전후의 통행속도, 통행시간, 교차로 정지횟수 등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도입에 따른 효과도 객관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재난·응급상황에서는 1분 1초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긴급차량이 교차로에서 불필요하게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계기로 포천시의 지능형교통체계 기반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