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 시청



[PEDIEN] 김해시는 1일 인제대학교 장영실관 대강당에서 제31회 가야사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잠든 오백년, 가야를 깨우다 김해 양동리 고분군’을 주제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주년을 맞아 그동안 축적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양동리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학술회의는 2012년 제18회 가야사국제학술회의 이후 14년 만에 양동리 고분군을 다시 집중적으로 다룬 학술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2022년 동의대학교 발굴조사 보고서가 완간되면서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양동리 고분군의 성격과 위상을 폭넓게 살펴보고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양동리 고분군의 조사성과와 과제 △유하동 유적과의 경관 해석 △구야국 수장묘의 성격 △조성집단의 의례 △옥문화 △4~5세기 양동리 고분군의 위상 등을 주제로 6명의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또 수정제 장신구, 중국에서 전해진 청동 세발솥, 철갑옷과 덩이쇠, 다양한 토기 등 양동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당시 김해가 고대 동아시아와 활발하게 교류했던 역사적 모습도 재조명했다.

김해시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축적된 연구성과를 김해 고도 지정과 양동리 고분군 종합정비사업으로 이어가 가야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양동리 고분군과 대성동고분군이 보여주는 가야의 해상교류와 개방의 역사를 김해시가 추진하는 ‘동북아 Tri-Port 스마트 물류 플랫폼’과 연결해 과거의 역사적 자산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정영두 시장은 “양동리 고분군은 가야가 동아시아와 교류하고 새로운 문화를 꽃피웠던 김해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가야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