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군청



[PEDIEN] 전체 면민의 절반 이상이 고령층인 횡성군 갑천면에서 배움과 돌봄, 이웃 사랑이 어우러진 주민 주도형 공동체 돌봄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횡성군 갑천면은 2일 오전 10시 갑천면 종합복지센터에서 하반기 개학식을 열고 오는 11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갑천면 노인대학’ 2학기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초고령화 현상 속에서 갑천면은 전체 인구 2488명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340명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 비율이 높다.

이에 따라 갑천면 노인대학은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어르신 복지 트렌드가 단순 시설 입소나 시혜적 지원에서 ‘자신이 살던 정든 지역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갑천면 노인대학은 어르신들에게 건강·교양·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평생학습 공간을 넘어, 이웃과 안부를 나누고 서로를 살피는 ‘농촌형 초밀착 돌봄 사랑방’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선순환 나눔 문화’다.

매주 수요일 노인대학 수업이 열리는 날이면 관내 자원봉사단체들이 순번을 정해 배식 봉사에 나서고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일반 주민, 면사무소 직원들까지 자발적으로 떡과 간식을 후원하는 등 따뜻한 나눔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어르신들의 든든한 점심 한 끼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손을 보태는 이러한 나눔은 고령화된 농촌 마을을 지탱하는 가장 든든한 민·관 협력 복지 안전망으로 평가받는다.

정봉섭 갑천노인대학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솔선수범해 봉사와 나눔에 동참해 주시는 지역 기관·단체와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노인대학을 찾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함께 배우며 웃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시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