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속초시가 기존 교통안전체험관을 어린이들이 실제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대응 방법을 몸으로 익힐 수 있는 ‘스마트 생활안전체험관’ 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속초시는 8월 31일 시장 집무실에서 ‘속초시 스마트 생활안전체험관 구축사업’착수보고회를 열고 체험 콘텐츠와 공간 구성, 향후 추진일정 등을 점검했다.
기존 교통안전 중심의 체험관을 응급의료와 화재·소방, 자연재해, 교통안전 등 생활 속 다양한 위험에 대응하는 종합 안전교육 공간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총사업비 8억 5천만원을 투입해 기존 체험관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시뮬레이터 등 실감형 기술을 활용한 체험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단순히 영상을 보고 안전수칙을 배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직접 판단하고 움직이며 위기 대응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다.
특히 이번 체험관은 속초의 실제 지역환경을 안전교육 콘텐츠에 녹여낸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속초해수욕장에서 쓰러진 여행객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는 상황을 비롯해 해안도로에서의 자전거·보행 안전,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과 대피, 지진 대응 등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동해안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너울성 파도와 해일 등 해양재난에 대응하는 체험 콘텐츠도 마련한다.
실제 상황과 유사한 가상환경에서 위험 징후를 확인하고 안전한 대피 방법과 구조요청 방법 등을 익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체험 대상은 5세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로 설정하고 연령에 맞는 체험형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체험관 인근에 위치한 어린이 물놀이시설과 어린이 영어도서관 등과도 연계해 교육과 놀이, 안전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중심 복합 체험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업은 9월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11월까지 시설과 콘텐츠 제작·설치를 마무리하고 12월 시운전과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안전은 위기 상황이 닥친 뒤 배우는 것이 아니라 평소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몸에 익혀야 한다”며 “속초의 실제 환경과 첨단 체험기술을 접목해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도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어린이 이용시설과의 연계도 강화해 스마트 생활안전체험관이 속초를 대표하는 어린이 안전교육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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