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청주시는 유네스코 본부가 2026년 제11회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고문헌 연구자 압둘 라티프 아부 하쉼 박사와 보존처리사 하닌 알아마씨를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올해 유네스코 직지상 후보자 추천 공모에는 총 58건이 공식 접수돼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국제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두 사람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직지상이 개인에게 수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 수상자는 극도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위기에 처한 고문헌을 보존·복원하고 이를 디지털화해 기록하는 활동에 헌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3년 10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본격화된 이후에는 긴급 대응팀을 구성해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귀중한 기록물을 수습하고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등 기록유산 보호 활동을 이어왔다.
이들의 노력으로 희귀 고문헌 258점 이상, 약 2만5천 쪽에 달하는 기록물이 보존·디지털화됐다.
전쟁과 재난으로 소실될 위기에 놓인 기록유산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해 노력한 대표적인 성과다.
유네스코 직지상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가치를 기리고 세계 기록유산의 보존과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개인·기관·비정부기구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국제상이다.
유네스코가 2004년 제정했으며 대한민국 정부를 통해 청주시가 후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상금이 기존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로 증액돼 수상자에게 수여된다.
제11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은 ‘직지의 날’인 오는 4일 ‘2026 직지문화축제’ 개막식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제1회 체코국립도서관 △제2회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 △제3회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 △제4회 호주 국가기록원 △제5회 멕시코 기록보관소 아다비 △제6회 중남미 이베르 아카이브 △제7회 말리 사바마-디 △제8회 캄보디아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 △제9회 이집트 카이로미국대학교 도서관 △제10회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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