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성군이 지역의 소중한 토종 종자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한 '토종 씨앗·모종 나눔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현대 농업의 획일화 속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토종 종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물 다양성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수백 년간 이어져 온 농업 지식과 공동체 문화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 환경에 최적화된 토종 종자가 왜 확실한 대안이 되는지 군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토종씨드림 변현단 대표의 강연으로 막을 올렸다. 변 대표는 토종 씨앗과 농생태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급변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 토종 종자가 가진 회복력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이어갔다. 군민들은 강연 내내 깊은 공감을 표했다.
강연에 이어 여성 농민들이 정성껏 가꾼 다양한 토종 씨앗과 모종을 군민들에게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분양받은 토종 작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가꾸는 법을 교육받으며 실제 재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고성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할머니로부터 전해 내려온 소중한 유산인 토종 씨앗은 우리 밥상과 생태계를 건강하게 지키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토종 종자의 맥을 잇고 그 가치를 지역 사회에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토종 종자의 보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특색을 살린 토종 작물 재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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