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수출딸기현장점검



[PEDIEN] 경상남도가 전국 딸기 수출의 약 91%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인 진주시 수곡면을 찾아 수출 딸기 현장을 점검했다. 물류비 상승과 인력난 등 농가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세계 시장에서 'K-딸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조현준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지난 24일 진주시 수곡농협 딸기공동선별장과 수출 딸기 재배 농가를 차례로 방문했다. 그는 선별부터 포장, 유통에 이르는 수출 전 과정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경남 딸기는 연간 약 928억원 규모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전국 딸기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진주시는 이 중 78%에 달하는 800억원 규모를 담당하는 전국 최대 수출 거점이며, 수곡면은 전체 수출 물량의 37%를 책임지는 핵심 생산지이다.

수곡농협 딸기공동선별장은 수출용 딸기의 품질 균일화와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금실' 딸기는 경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으로, 단단한 과육과 높은 당도, 은은한 복숭아 향이 특징이다.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프리미엄 딸기로 높은 인기를 얻는 품종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러 애로사항이 제기됐다. 항공 물류비 상승, 환율 변동, 인력 부족은 수출 농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본부장은 수출농가와 귀농형 청년 스타트업 농업회사법인 관계자들을 만나 고품질 딸기 생산과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조현준 본부장은 "경남 딸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출 농산물로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 여건 악화에 대응해 물류 지원과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품질 고급화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다음 시즌에도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품질 고급화, 수출시장 다변화, 물류 지원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도 K-농산물의 위상을 굳건히 지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