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총 1294억 원 규모의 '대구·경북 통합 지역성장펀드'를 출범하며 대경권 벤처 생태계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750억 원과 지자체 출자금 143억 원, 은행·기업·기관 자본 401억 원을 합쳐 조성됐다. 이 중 90%에 해당하는 1164억 원은 로컬창업과 혁신벤처펀드, 지역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털 전용 펀드 등 블라인드 펀드에 출자된다. 나머지 130억 원은 프로젝트펀드 70억 원과 후속 투자 60억 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양 지자체는 이번 펀드 출범을 시작으로 2000억 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추가로 조성하여 지역 내 유망 벤처기업들이 성장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5년간 국내 벤처 투자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의 첨단 미래산업과 창업기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혁신적인 기업 육성을 도모한다.
지난 21일 대구 엑스코 동관 1층에서 열린 펀드 결성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 김장호 구미시장 등 지자체 및 정부 관계자, 주요 출자기관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결성식 1부에서는 iM뱅크,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이 '대경권 벤처생태계 활성화 MOU'를 체결하고 펀드 결성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한국벤처투자가 지역성장펀드 운용 방향을 설명하고 경북대학교가 대경권 창업생태계 현황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패널 토론도 이어졌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환영사에서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결국 인재들이 마음껏 창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지방의 자금을 마중물 삼아 대구·경북에서 창업하고 투자받고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의 성공 신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창업 생태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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