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성군이 운영하는 고성청년예술촌에서 한 해 동안 창작 활동을 이어온 입주작가들의 결과보고전 '체류의 기술 THE ART OF STAYING'이 지난 10월 13일 문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2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고성에서 머물며 작업을 진행한 입주작가들이 지역에서 경험한 시간과 맺은 관계, 그리고 이를 통해 변화하고 확장된 예술적 성과를 한자리에 선보이는 자리다. 단순히 완성된 작품만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작가들이 고성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지역민들과 어떤 관계를 맺었으며, 이러한 경험이 창작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장에는 2026년 한 해 동안 활동한 입주작가 5명의 설치, 회화, 조형 등 총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작가들의 작업 과정과 예술촌에서의 생활을 담은 기록물들도 함께 공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완성된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가 지역에 머물며 사람들을 만나고 일상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업 언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난 10월 13일 화요일에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창원, 통영, 진주, 사천 등 인근 지역의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삼산면 주민들이 다수 참석해 입주작가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작품을 함께 감상했다. 예술가와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교류는 전시장을 단순한 작품 관람 공간을 넘어 예술가와 지역 주민이 서로 관계를 쌓아가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었다.
전시기획을 맡은 이재림 대표는 “이번 전시는 작품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청년 작가들이 고성에 머물며 보낸 시간과 그 안에서 형성된 관계까지 함께 보여주고자 했다”며 “특히 오프닝에 지역주민들이 많이 참여해 작가들을 응원하고 작품을 함께 바라봐 준 모습이 이번 전시가 추구하는 ‘체류’의 의미를 가장 잘 보여준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성군수는 “고성청년예술촌이 청년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창작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자,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가의 체류가 지역과의 긍정적인 관계로 이어지고, 이러한 관계가 다시 고성의 새로운 문화적 자산으로 축적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체류의 기술' 전시는 오는 11월 22일까지 계속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고성에서 예술이 머무르고 지역과 관계를 맺는 다채로운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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