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반찬부터 독서코칭까지…이웃이 이웃 돌본다 (동대문구 제공)



[PEDIEN] 서울 동대문구에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웃 돌봄'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12일 구청에서 열린 '2026년 동희망복지위원회 네트워크 회의'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37억 1,000만 원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한 성과가 공유됐다. 이 회의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는 동희망복지위원회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복지 사업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희망복지위원회는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펼치는 민간 복지협력 조직이다. 2026년 9월 말 기준, 동대문구 15개 동에서 총 970명의 위원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2013년부터 약 39억 7,000만 원의 복지기금을 조성하며 든든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기여해 왔다.

이날 회의에는 민간위원장 등 13명이 참석해 각 동에서 추진한 특색 있는 복지 사업의 성과와 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주요 우수 사례로는 제기동의 '고독사 고위험군 밑반찬 쿠폰 지원', 전농1·2동의 '어르신 행복나들이', 답십리1동의 '취약계층 이불세탁 지원', 장안1동의 '늘품장학금 지원', 청량리동의 '아동·청소년 독서코칭 지원' 등이 소개됐다. 이러한 사업들은 지역 특성과 주민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하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우수 사례를 다른 동에도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 활성화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오는 11월 11일 개최 예정인 동희망복지위원 워크숍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2027년 네트워크 회의 정례화, 위원 역량 강화, 활동 유공자 표창 등 향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동대문구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향후 위원회 운영과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동별 우수 사례 공유 및 위원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희망복지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동희망복지위원회가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