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한우 브랜드 '횡성한우'가 중동 시장의 관문이자 엄격한 할랄 기준을 요구하는 카타르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는 대한민국 한우가 해외로 수출되는 첫 사례로, 한우 산업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수출의 물꼬는 2026년 3월 초, 주카타르 대한민국 대사관과 KOTRA가 라마단 기간 이프타르 행사에 맞춰 횡성한우 시식회를 제안하면서 트기 시작했다. 비록 현지 정세 변화로 시식회는 무산되었으나, 이 계기로 할랄 도축 인증을 보유한 횡성KC와 카타르 현지 유통업체 The Meat Market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수출 타당성 검토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슬람 문화권인 카타르로의 육류 수출은 까다로운 할랄 인증과 위생증명서 제출이 필수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행정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카타르 공공보건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26년 9월, 뼈 없는 쇠고기 수출을 위한 위생 조건 및 검역증명서 서식 합의를 최종 타결하며 수출의 길을 열었다.
첫 수출 물량은 횡성축협 한우 80.8kg으로, 10월 13일 카타르 항공편을 통해 현지로 출발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월 13일 오후 2시, 횡성KC에서는 횡성KC와 횡성축협 주관으로 '횡성한우 카타르 첫 수출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한우 수출 판로 개척에 기여한 농림축산식품부, 횡성군, 축협 및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한우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다변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수출에 이어 카타르 현지에서도 횡성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채로운 마케팅 행사가 펼쳐진다. 10월 18일에는 현지 유통사 The Meat Market 주관으로 카타르 특급 호텔 셰프와 인플루언서 등 60여 명을 초청해 한우 정형 퍼포먼스와 시식 런칭 행사가 열린다. 이어 10월 19일에는 주카타르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하는 '내셔널 데이' 행사에 참여한다. 이 행사에는 카타르 정부 주요 인사 및 각국 대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하며, 한국의 대표 기업들과 함께 횡성한우 시식 행사를 진행하여 중동 VIP들에게 대한민국 최고 프리미엄 한우의 맛과 품격을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대한민국 한우가 까다로운 할랄 검역 장벽을 넘어 카타르에 최초로 진출한 것은 한우 산업 역사에 매우 뜻깊은 이정표”라며, “이번 카타르 수출을 발판 삼아 중동 전역으로 한우 수출을 확대하고 대한민국 축산업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이번 횡성한우의 국내 최초 카타르 수출은 우리 지역 한우 산업과 횡성한우의 브랜드 경쟁력이 국제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방증”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성과를 함께 만들어 준 횡성KC, 횡성축협, 그리고 협의에 힘써 준 농림축산식품부·주카타르 대한민국 대사관·KOTRA 등 모든 관계 기관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횡성한우가 세계인이 인정하는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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