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자율주행 버스’ 무료 운행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청남도가 내포신도시에서 자율주행 순환버스 ‘자율 1004번’을 무료로 운행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 실증에 나선다. 실제 대중교통 노선을 활용한 이번 실증 사업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핵심 데이터 확보에 주력한다.

이번 사업은 자율주행 차량이 일상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 검증하고, 실제 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운행 방안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다. ‘자율 1004번’은 평일 하루 4회 운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순환 노선은 용봉산 입구에서 출발해 내포신도시 환승센터, 삽교읍 주민복합지원센터, 덕산중고등학교 등 총 15개 정류장을 거쳐 다시 용봉산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7시 30분, 8시 30분, 9시 30분과 낮 12시 10분으로, 학생들의 통학 시간과 기존 순환버스 1001번·1002번과의 배차 간격을 고려해 이용 편의를 극대화했다.

지난해 운행에서 확보한 주행 데이터와 운영 과정에서 발견된 보완 사항을 반영한 12인승 자율주행 버스는 주행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입석은 제한되며, 자율주행 기능과 차량 조작 방법을 완벽히 숙지한 시험운전자가 동승한다. 또한, 도로 제한 속도 이내에서만 운행하며, 보호구역이나 위험 지역, 악천후 시에는 즉시 수동 운전으로 전환한다.

운행 중 도로 상황에 따라 예상보다 정류장 도착 시간이 지연될 수 있으며, 6세 미만 영유아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탑승해야 한다. 충남도는 이번 실증 운행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노선 및 배차 간격 등 운영 방안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다음 달부터는 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 심야버스 운행도 시작하여 자율주행 기술 실증 범위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서 미래 모빌리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자율 1004번’ 운행을 통해 도민들이 일상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안전하게 경험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