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전주시 제공)



[PEDIEN] 전주시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2026 전주세계문화주간 프랑스편’ 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시는 1일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채운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프랑스 문학과 음악, LP 등을 아우르는 아중호수도서관 특별전시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시선으로 프랑스를 만나는 시간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전주세계문화주간’은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세계 각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주시가 지난 2016년부터 이어온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10년 만에 다시 프랑스 문화를 만나는 시간으로 채워지고 있다.

이날 가을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 ‘시민과 함께하는 프랑스 클래식의 밤’에서는 프랑스 출신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과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한 첼리스트 양성원, 지역 클래식 음악을 이끌어온 전주시립교향악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프랑스 음악의 깊이와 매력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공연은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시작으로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제1번 A단조’,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으로 이어졌다.

특히 대규모 관현악 편성의 웅장하고 극적인 선율을 통해 강렬하고 웅장한 프랑스 낭만주의 음악의 세계를 선보였다.

조지훈 전주시장과 피에르 모르코스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학·교육 참사관 겸 주한프랑스문화원장은 이날 공연에 앞서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날 삼성문화회관 로비에는 주한프랑스문화원의 협력으로 서울국제도서전에 출품된 프랑스 원서 59권을 활용한 특별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전주세계문화주간-프랑스편은 2일부터 10일까지 아중호수의 풍경으로 자리를 옮겨 서울국제도서전 출품 프랑스 원서 59권을 비롯해 도서관 소장 도서와 협찬 도서를 한데 모은 특별전시로 이어진다.

주한프랑스대사관과 주한프랑스문화원은 서울국제도서전 출품 프랑스 원서 59권을 아중호수도서관에 기증했다.

이에 따라 기증된 도서는 전주시민들이 앞으로도 프랑스의 문학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문화자산으로 남게 됐다.

특별전시에는 프랑스 원서뿐 아니라 프랑스 음악을 직접 듣고 즐길 수 있는 LP 전시와 청음 체험도 더해진다.

샹송과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반과 함께 프랑스 전자음악을 대표하는 장 미셸 자르의 라이브 공연 영상도 아중호수도서관의 음향시설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시는 이번 행사가 한 차례의 공연이나 전시에 그치지 않고 ‘공연장에서 듣는 프랑스’에서 ‘도서관에서 읽고 듣는 프랑스’에 이르기까지 음악과 문학을 넘나들며 시민들에게 하나의 이미지로 정의할 수 없는 프랑스 문화의 다양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올해 전주세계문화주간을 통해 봄에는 프랑스의 정원과 문화를, 가을에는 음악과 문학을 통해 시민들과 다시 한번 프랑스를 만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함께 즐길 기회를 넓혀, 시민과 함께 아시아 5대 문화산업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