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필름 속 되살아난 동해시, 북평의 옛 풍경 (동해시 제공)



[PEDIEN] 동해시 북평동은 오는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배민호 작가의 사진전 ‘북평 그리고 북평장’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동해시 출신 배민호 작가가 지난 20여 년간 카메라에 담아온 북평 지역의 옛 풍경 사진 36점이 선보인다.

재래시장의 활기와 골목 구석구석의 정취 등 시간이 흐르며 하나둘 사라져가는 북평의 일상이 흑백 필름 특유의 질감으로 되살아난다.

특히 이번 전시는 1796년 개설돼 230년의 역사를 이어온 오일장 ‘북평장’을 조명한다.

북평장은 단순한 상거래의 장을 넘어, 이웃 간 경조사와 안부를 나누던 지역 공동체의 사랑방 역할을 해온 공간이다.

배민호 작가는 “북평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곳곳을 찾아다니며 셔터를 눌렀다”며 “시대가 변하면서 하나둘 사라져가는 모습들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해시 지역의 삶과 풍경을 꾸준히 기록해 온 배민호 작가는 2005년 사진 작업을 시작해 인도와 유럽 등지에서 다수의 전시를 열었으며 사진에세이 ‘묵호’ 와 ‘북평’을 잇달아 펴낸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북평동행정복지센터 운영 시간 내에 방문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