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업단지, 국내 유일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 (창원시 제공)



[PEDIEN] 창원특례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일원이 국가첨단전략산업 방산 분야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첨단항공엔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경남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첫 사례다.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는 차세대 전투기급을 포함한 중·대형 첨단항공엔진을 중심으로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와 독자엔진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항공엔진 공급망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화단지로 지정된 창원국가산단에는 첨단항공엔진 분야 선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정밀기계·가공 분야 협력기업 등 43개사가 집적돼 있다.

또한 핵심 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위치하고 있어 첨단항공엔진 핵심 소재·부품부터 엔진 개발·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첨단항공엔진 기술자립 중요 핵심 공급망 경쟁력 강화 항공엔진은 고온·고압의 극한 환경에서 장기간 운용되는 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특히 핵심 소재·부품과 관련 기술은 국제적인 수출통제 등의 영향을 받는 전략기술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핵심기술 자립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과제로 꼽힌다.

첨단항공엔진 개발에는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와 국가적 역량의 집중이 필요한 만큼, 기술개발 성과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육성 전략이 중요하다.

이에 정부의 첨단항공엔진 개발계획과 연계해 기술개발 성과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핵심 소재·부품부터 엔진 개발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산업 기반 구축이 요구된다.

산·학·연·관 역량 결집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 이끌어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지역의 산업 역량을 하나로 결집한 산·학·연·관 협력의 성과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경남도, 경남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과의 워킹그룹에 참여하며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구체화해 왔다.

올해 2월 특화단지 지정 신청 이후 경남 창원은 방산 분야 전국 유일 후보로 선정됐으며 산업통상부의 검토·평가와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최종 지정됐다.

지난 5월 발표평가에는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 대응해 창원의 탄탄한 산업 기반과 독자엔진 개발 역량, 향후 성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3대 전략·36개 과제 추진 첨단항공엔진 전주기 생태계 구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기업과 연구·지원 기능을 집적하고 산업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산업기반시설과 공동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기업의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인·허가 신속 처리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기업 투자와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첨단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

창원시는 ‘K-방산 선도도시 창원, 한국형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를 목표로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실행력 확보 △첨단항공엔진 독자기술 국산화 지원 △첨단항공엔진 공급망 자립화 지원 등 3대 전략과 36개 과제를 바탕으로 2036년까지 총 7731억원 규모의 첨단항공엔진 산업 육성을 경남도와 함께 본격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험·평가·인증 기반과 산업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독자엔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미래 항공산업을 이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핵심 소재·부품 공급망 강화와 지역 기업의 항공엔진 산업 진출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2035년 매출 6조·수출 3조 기대 통합 방산 클러스터로 확장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인한 첨단항공엔진 산업 육성의 기대효과로는 2035년까지 국내 항공엔진 산업 매출 6조 원, 수출 3조 원, 8000명 이상의 신규고용이 예상된다.

또한, 핵심 품목의 국산화율을 현재 22% 수준에서 90% 수준까지 높여 항공엔진 핵심 공급망의 자립화와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현재 추진 중인 함정 MRO 사업과 이번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을 연계해 기존 지상무기체계 중심의 방산 기반을 해양과 항공 분야까지 확대하고 통합 방산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창원이 대한민국 지상무기체계 생산의 중심지를 넘어 첨단항공엔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창원이 보유한 방산기업과 제조업 역량을 결집해 첨단항공엔진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와 독자엔진 개발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산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