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특례시 양지읍에서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70대 치매 어르신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 통의 신고 전화가 민관 협력의 물꼬를 트며 어르신에게 필요한 치료와 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18일, 양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접수된 주민들의 제보였다. 어르신 자택 인근에서 심한 악취가 나고 치매 증상이 의심된다는 내용이었다. 협의체는 즉시 양지읍 맞춤형복지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맞춤형복지팀은 곧바로 어르신 자택을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치매 증상이 의심되는 어르신이 홀로 생활하며 자택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확인되었다. 집안 곳곳에 쌓인 오물과 해충 서식으로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에 양지읍 맞춤형복지팀은 직권으로 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인정 신청을 하고, 처인구보건소에는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로 의뢰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다. 또한, 21일에는 자택 방역 조치도 함께 진행하며 위급한 환경 개선에 힘썼다.
지역사회의 온정도 이어졌다. 양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새마을지도자양지읍부녀회는 지난 9월 2일, 어르신 자택의 청소와 정리 등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어르신은 지난 10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경증 치매 진단과 함께 장기요양 인지지원등급 판정을 받았다. 양지읍은 즉시 어르신에 대한 의료·요양 통합돌봄 서비스를 신청하며 필요한 지원을 이어갔다.
시 관계자는 “지난 9월 이후 추가 방역을 진행했으며, 현재 주간보호센터 입소 등 추가적인 관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신고해 주신 주민과 봉사에 참여한 지역 단체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대상자의 개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여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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