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올 상반기 K-푸드+ 수출액이 70억 4,51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67억 6,570만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농식품 수출은 53억 8,190만 달러로 5.0% 증가하며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을 넘어 중동, 중남미, 유럽 등 신규 유망 시장 개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권역별 수출 증가율은 중동, 중남미, 유럽, 북미, 중화권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미국은 K-푸드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라면, 과자, 김치, 배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반기에만 10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중국 역시 라면이 수출 1위 품목으로 자리매김하며 전체 K-푸드 수출은 8억 1,000만 달러로 9.4% 증가해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중동 지역은 초기 물류 경색과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우회 경로 확보와 전쟁 특수 효과에 힘입어 연초류, 건강기능식품, 인삼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며 주요 권역 중 가장 높은 상반기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수출액은 2억 2,860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남미 권역에서는 라면, 건강기능식품, 유자, 김치, 딸기 등의 수출이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유럽 권역은 영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라면, 과자, 소스류, 쌀가공식품과 함께 닭고기 수출이 8배 이상 급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중 라면이 9억 3,540만 달러를 기록하며 10억 달러 돌파 시기가 전년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과자류, 음료, 쌀가공식품, 아이스크림 등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제로 슈거, 비건 등 건강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인기를 얻으며 7,05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참기름 역시 주요국 창고형 매장 입점과 샐러드 드레싱의 인기 덕분에 840만 달러로 수출이 증가했다. 김치는 북미 권역에서만 약 3,1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신시장인 중앙아시아에서도 3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딸기, 포도, 배가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딸기는 생산량 확보와 병충해 관리 강화로 수출이 늘었고, 포도는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대만 수출이 확대됐다. 배는 작황 회복으로 미국 수출이 2.5배 이상 증가했다.
참외는 일본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의 미니멀 과일로 인식되며 수출이 늘었고, 토마토는 일본의 검역 병해충 대응 안정화로 전년 대비 44.1% 증가했다. 검역 요건 완화로 하반기 수출 성장도 기대된다.
농산업 분야 역시 16억 6,1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상반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농기계, 비료, 동물용의약품 등이 주요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농기계는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3.2% 증가했으며, 비료는 국제 공급 부족 현상과 신규 시장 판로 개척으로 14.4% 증가했다. 동물용의약품은 생산·공급 여건 개선으로 주요 거래처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어 1.2%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수출 성과 극대화를 위해 권역별 전략 품목에 대한 지원을 집중하고 관계부처 협업 및 K-이니셔티브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포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유통망 개척과 프리미엄 마케팅을 추진하며, 중국 단감 수출을 위한 작업장 등록 및 현지 실사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AI 등 스마트 기술을 수출 지원 전반에 접목하고 식품 규제 및 인증, 짝퉁 K-푸드 유통 등에 대한 대비와 지원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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