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항에 국내 기술로 제작된 무탄소 전기 야드트랙터가 처음으로 도입되어 하역 작업에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북항과 신항에 각각 1대씩, 총 2대의 전기 야드트랙터가 도입되어 즉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야드트랙터 도입은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장비를 국산 무탄소 장비로 전환하는 데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
도입된 야드트랙터는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항만 현장에서 실증 시험을 거쳤다. 차량 내구성, 운전자 편의성, 배터리 효율성 등 주요 기능이 검증되었으며, 터미널 운영사의 의견을 반영하여 맞춤형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부품의 약 90% 이상이 국산화되어 안정적인 제작과 공급이 가능하다.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과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충전 기능도 탑재되어 하역 작업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높은 기술력에도 초기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하역장비 제조업체를 지원하고, 터미널 운영사의 무탄소 장비 도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5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 도입을 계기로 항만의 탄소 배출 감축과 국내 항만장비산업 성장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항만 전환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도 국비 예산 범위 내에서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 도입 비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6월 중 사업자 공모를 통해 지원받을 부두 운영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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