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행정안전부가 MZ세대 공무원들이 주도하는 '혁신행정 플러스 심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조직 내 비생산적인 업무 관행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위원회는 저연차 공무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11개의 혁신 과제를 선정, 관행적인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32세의 젊은 공무원이 위원장을 맡아 눈길을 끈다.
MZ세대 공무원이 중앙행정기관에서 혁신 논의를 주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위원회는 지난 두 달간 익명 게시판을 통해 공무원들이 생각하는 비효율적인 업무 사례들을 수집했다.
선정된 주요 과제는 부서장 부재 시 불필요한 업무 보고 폐지다. 기존에는 부서장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실무자가 별도의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SNS를 활용하거나 복귀 후 구두 보고로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평가 시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는 방대한 참고 자료 작성 문화에도 제동이 걸린다. 자료 작성 시 분량 제한을 적용하여 행정력 낭비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기 작업과 비효율적인 자료 취합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업무 플랫폼의 공동 편집 기능을 적극 활용한다.
시스템 간 데이터 연동을 통해 연락처 등 변동 사항을 자동 반영하고, 휴직자의 업무 시스템 열람 권한을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고충 해결에도 나선다. 지난 4월 14일 열린 제1차 혁신행정 플러스 위원회에 특별위원으로 참석한 김민재 차관은 공무원들이 제안한 현장의 문제점들을 함께 논의했다.
김 차관은 "이제는 불필요한 보고서 작성이나 비생산적인 일에 힘을 쏟는 대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 발굴과 집행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정부 혁신의 선도 부처로서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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