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도로 위를 떠도는 위험물 운송 차량의 안전 관리망을 촘촘히 조이기 시작했다. 6월 4일부터 7월 30일까지 8주간 도내에 등록된 이동탱크저장소 1,378개소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에 돌입한 것이다.
이동탱크저장소는 차량에 고정된 탱크에 위험물을 싣고 운행하는 시설로, 작은 실수 하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소유권이 바뀌거나 차량이 폐차, 수출말소, 용도 변경될 경우 반드시 관할 소방서에 신고해야 하지만, 일부 차량은 이러한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허가 정보와 실제 운행 상태 간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소재 파악이 어려운 위험물 운송 차량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어렵게 만들어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조사는 이러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조사팀은 자동차등록원부와 완공검사합격확인증 등 공식 허가 자료와 현장 상태를 꼼꼼히 비교하며, 소유자나 상치장소 불일치, 차량 말소, 구조 변경, 상치장소 부적합 등 다양한 위반 사항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허가 사항과 실제 상태가 다른 차량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지위승계, 용도폐지, 변경허가 등 필요한 행정 조치가 내려진다. 만약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차량은 수배 대상으로 등록되어 타 시·도 소방본부와 협력하여 관리될 예정이다.
실제로 전북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 이동탱크저장소에 대한 일제조사를 통해 총 151건의 불량 사항을 적발하고 행정 조치를 취한 바 있다. 2023년 33건, 2024년 59건, 2025년 59건의 불일치 사항을 확인해 과태료 부과, 수배 처리, 용도 폐지, 지위 승계 등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이동탱크저장소는 도로 위를 이동하는 위험물 시설인 만큼 허가 정보와 실제 차량 상태가 일치해야 안전관리가 가능하다”며,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소재가 불분명한 차량까지 끝까지 확인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위험물 운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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