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미술관에서 제5회 정점식미술이론상 시상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올해 수상의 영예는 미술사학자 김미정 선생의 유족과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부설 근현대미술연구소에 돌아갔다.
공동 수상작은 ‘국가주의 모더니즘 산업화 시대의 미술’로, 이 책은 고 김미정 선생의 생전 연구 성과와 미발표 원고를 엮은 유고집이다.
시상식에는 대구광역시 및 도솔문화원 관계자, 역대 수상자 등 미술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 2000만원이 수여되었다.
김미정 선생의 유족인 박영환 씨는 “평생 치열하게 연구에 매진해 온 고인의 연구 가치가 뜻깊은 상을 통해 다시 조명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근현대미술연구소 권행가 소장 역시 “정성껏 정리된 연구 자료 기증 덕분에 고인의 연구를 이어받아 책을 출간할 수 있었다”며 “김미정 박사의 학문적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심사위원회는 이미 고인이 된 연구자의 ‘발전 가능성’ 적용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근현대미술연구소가 고인의 연구 성과를 복원하고 출간으로 이끈 노력이 현재에도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책은 산업화 시기 한국미술을 새롭게 해석하며 한국 현대미술 연구에 의미 있는 시각을 제시했고, 동료 연구자들의 협력을 통해 미완의 연구를 학계의 자산으로 계승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미술관은 오는 10월, 공동 수상자인 근현대미술연구소와 함께 수상 기념 강연회를 열어 수상작의 학술적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정점식미술이론상은 미술창작을 제외한 미술 전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실현하고 미래지향적 가치를 선도하는 기획자, 평론가, 연구자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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