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으로 구독료 부담 없이 챗GPT·클로드 쓴다…회원 1천 명에 유료 AI 9종 지원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가 고등학생 이상 서울런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챗 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유료 생성형 인공지능 9종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울런 AI' 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운영한다. 이는 월 구독료를 내야만 이용 가능한 최신 AI 모델을 개인당 최대 9개월간 지원하여 학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AI를 학습에 활용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서울런 AI'는 챗 GPT,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클로드, 라마, 미스트랄, 큐원, 그록, 업스테이지 등 9종의 유료 AI 모델을 별도 가입이나 구독 절차 없이 한 화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다. 이용자는 과제 요약·정리에는 GPT·클로드·제미나이를, 글쓰기 및 첨삭에는 클로드·라마를, 자료 검색 및 인용에는 퍼플렉시티를, 번역 및 다국어 학습에는 GPT·제미나이·큐원을 활용하는 등 작업 목적에 따라 최적의 AI를 선택해 쓸 수 있다.

단순 AI 모델 제공에 그치지 않고 AI 윤리 가이드 학습과 3개월 단위 AI 역량 진단을 병행한다. 이는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활용하며 자기주도 학습 능력, 디지털 정보의 비판적 수용 능력, 책임감 있는 AI 활용 능력 등을 체계적으로 키우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AI 윤리 가이드는 개인정보 보호, 정직한 사용, 사실 확인, 편향성 인지, 스스로 판단하기 등 5가지 핵심 원칙을 담고 있으며, AI의 환각 현상이나 편향된 답변 등 한계를 학생들이 스스로 인식하도록 돕는다.

AI 역량 진단은 서비스 이용 전 사전 진단을 시작으로 3개월마다 변화를 측정한다. AI 사용 현황, 활용 인식, 기술 이해, 비판적 평가 능력, 윤리 판단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구성되며, 이용자별 사용 데이터 분석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AI 채팅 시 개인 식별 정보를 자동 가려 처리하고 금칙어를 설정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학습과 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보조 템플릿도 제공된다. 영어 단어장 만들기, 글 첨삭, 수학 공식 이해하기 등 교과 기반 템플릿은 물론, 문해력 증진, 자료 정리·제작을 돕는 실전형 템플릿을 지속적으로 보완·확대한다. 학생들은 제공된 템플릿을 수정하거나 활용하여 보고서 작성, 실험 계획 수립, 진로 탐색 포트폴리오 구성 등에 필요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참여자 모집은 6월 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고등학생 이상 서울런 회원 선착순 1,000명을 우선 모집한다. AI 윤리 가이드 학습과 AI 사전 역량 진단을 모두 마친 학생을 최종 선발하며, 신청은 서울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운영 기간은 2026년 6월부터 2027년 2월까지다. 선정된 학생에게는 월 2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최대 9개월간 지원하며, 크레딧은 작업 종류에 따라 차등 소모된다. 이용률이 저조하거나 부적절한 이용이 확인될 경우 이용이 제한되며, 해당 자리는 추가 모집으로 충원하여 지원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9월 AI 전문가 특강과 11월 AI 활용 우수사례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특강은 최신 AI 활용법, 학업·진로 적용 전략, 윤리·저작권 문제 등을 다루며, 콘테스트는 학습·생활 노하우부터 AI 활용 결과물까지 폭넓게 공모하여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AI는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배우고 똑똑하게 쓰도록 돕는 맞춤형 서비스”라며 “학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최신 AI를 학습에 적용하고 스스로 성장을 설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