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도심까지 물든 연분홍 봄… 소백산철쭉제 성료 (단양군 제공)



[PEDIEN] 제42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단양 도심과 소백산 일원에서 펼쳐졌다. 올해 축제는 연분홍빛 철쭉의 아름다움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광객과 군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축제는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수변특설무대, 소백산 일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주제인 소백산 철쭉의 계절감에 맞춰 철쭉·야생화 전시, 수변 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소백산 산행 콘텐츠를 결합하여 단양 도심과 수변 일대에 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의 주제성을 강화하기 위해 철쭉과 축제 마스코트 '다냥이'를 활용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으며, 철쭉야생화 테마관 규모도 확장했다. 테마관에는 단양분재협회 회원들이 정성껏 가꾼 철쭉 분재 작품과 단양군 야생화연구회의 야생화 작품이 전시되어, 소백산 철쭉의 아름다움을 도심 속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LED 화면과 철쭉 포토존 역시 방문객들이 축제의 추억을 남기는 데 기여했다.

수변특설무대는 축제의 활력을 이끄는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개막 행사와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세대별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단양강 수변 일대에 축제 열기를 더했다. 또한 상상의 거리 쉼표광장과 나루공연장에서는 버스킹과 지역 예술인 공연이 펼쳐져, 대형 무대 공연과 거리 공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양만의 개성을 살린 지역 문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단양사투리 경연대회는 단양말 특유의 맛과 생활 정서를 무대에 올려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웃고 공감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퇴계 이황 선생 추념 전국 서예대회는 한글, 한문, 사군자 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소백산과 도담삼봉 등 단양의 자연과 퇴계 이황 선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되었다.

축제 기간 진행된 철쭉산행은 단양 소백산철쭉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도심과 수변에서 축제를 즐긴 관광객들은 소백산국립공원 천동탐방소 일원으로 발길을 옮겨 단양의 대표 자연자원인 소백산 철쭉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체험·홍보·판매 부스와 플리마켓, 고수대교 경관분수쇼 등이 함께 운영되어 관광객들이 축제장 주변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소백산철쭉제는 소백산 철쭉의 아름다움에 도심 야간경관, 수변 공연, 산행 프로그램을 더해 단양 봄 관광의 매력을 보여준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단양만의 자연과 문화, 거리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대표 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