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파주시는 지난 12일, 성매매집결지 내 교육 공간인 '성평등 파주'에서 시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여행길 교육'을 실시하며 성평등 인식 확산에 나섰다.
이날 교육은 성매매의 '수요 차단'과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집중 조명했다. 정책 추진만큼 시민들의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
참석자들은 성매매가 어떻게 고착화되는지, 왜곡된 성 인식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거점 시설에 마련된 기록 자료를 직접 둘러보며 과거 성매매집결지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생생하게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설명을 통해 집결지 정비 추진 경과와 향후 방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간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경험도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시민들은 "지역 안의 문제를 직접 보고 들으니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다"며 "정책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시민 인식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주시는 2023년부터 매주 정기적으로 '여행길 교육'을 운영하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힘쓰고 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들이 문제의식을 깊이 공유하고 책임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중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여행길 교육은 성매매 없는 도시를 향한 시민 참여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들이 교육에 참여해 성평등 가치가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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