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밝은 골짜기, 의창구 명곡동
창원의 밝은 골짜기, 의창구 명곡동
  • 성민수
  • 승인 2020.09.03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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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학교, 전통시장, 병원 등 도시 인프라 꼼꼼히 갖춰
▲ 창원의 밝은 골짜기, 의창구 명곡동
[피디언] 지역을 가꾸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지자체가 개발 사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대형 산업·상업 시설 건립이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시설과 예산만큼 중요한 것이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이다.

의창구 명곡동처럼 말이다.

의창구 명곡동은 1997년 7월 구 창원시의 대동제 시행에 따라 도계동, 명서1동, 명서2동이 통합돼 만들어졌다.

인구 4만명이 훌쩍 넘는 대규모 동이라 각종 민원수요가 많지만,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남다른 곳이다.

그 예로 명곡동이 지금껏 시행해왔던 각종 시책들을 들 수 있다.

명곡동은 동민들을 위해 동네 홍보지인 '웰컴 투 밝은 골'을 제작하기도 했고 명곡동민 권리장전을 제정해 선포하기도 했다.

민원실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동민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자율 낙서판을 설치하기도 했다.

또 초보 부모들을 위해 부모수첩을 제작하는가 하면 결혼이주여성에게는 한글 이름을 선물하고 아이들에겐 시민증을 제작해주기도 했다.

소소하고 단편적인 사업들이었지만 지역과 지역민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들이다.

명곡동이 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데에는 이런 심리적 요인과 더불어 꼼꼼히 잘 갖춰진 도시 인프라도 한 몫 한다.

명곡동에는 의창구청을 비롯한 각종 행정기관, 초·중·고등학교가 밀집돼있고 대형병원, 각종 체육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명곡동을 품고 있는 태복산은 편백숲이 유명해 해맞이 행사 등 지역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전통시장도 두 곳이나 있는데, 부부의 날 발원지로 유명한 도계부부시장이 명곡동에 속해있다.

최근 금요 야시장을 개장했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손님을 맞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도리단길'도 있다.

도리단길은 도계동 주택가 곳곳에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감성 데이트길로 인기가 많아진 곳이다.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 이름을 본 따 '도리단길'이라고 불린다.

이게 끝이 아니다.

명곡동은 올 초 해양공사 터를 포함한 5만8000여㎡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되며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

또 통합 전 명곡동주민센터에 더부살이를 하던 의창구청 청사도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새로 건립된다.

지난 7월에는 공원일몰제를 앞두고 사화공원 민간개발사업이 확정되며 파크골프장, 다목적 체육관, 숲속 놀이터, 산책로 아파트단지 조성 계획이 발표됐다.

명곡동의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밝은 골짜기'라는 뜻이다.

이름 덕분일까. 지금도 4만여명이 더불어 살아가며 갖출 건 다 갖춘 넉넉한 지역으로 사랑받고 있는데, 앞으로 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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