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래해충 모니터링, 지난해 보다 한 달 일찍 실시
비래해충 모니터링, 지난해 보다 한 달 일찍 실시
  • 한석훈
  • 승인 2020.04.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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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열대거세미나방 지난해 보다 90배 증가, 발생시기도 2개월 빨라져
▲ 비래해충 모니터링, 지난해 보다 한 달 일찍 실시
[피디언] 올 겨울 따뜻해진 날씨로 열대거세미나방 등 비래해충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고 발생량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제주 동부지역에서 국내 처음 발생해 옥수수에 피해를 줬던 열대거세미나방 등 비래해충 모니터링을 한 달 일찍 실시한다고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옥수수, 수수, 벼 등 80여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광식성 해충으로 애벌레가 잎과 줄기를 가해한다.

대량 발생 시 작물에 큰 손실을 가져오는데 옥수수에 큰 피해를 주며 아프리카에서는 20%, 중국에서는 5~10% 수확량 손실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11일 기준 중국 시난·화난 지역에 열대거세미나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 됐으며 발생 규모는 지난해 대비 90배 늘어난 규모다.

이를 위해 4월부터 8월까지 옥수수 및 기장 재배 포장 4개소에 열대거세미나방, 멸강나방, 뒷흰가는줄무늬밤나방 비래해충 수컷 성충을 유인하는 페로몬을 활용한 포획트랩을 설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획트랩은 각 포장마다 멸강나방, 뒷흰가는줄무늬밤나방 예찰용 콘트랩 1개와 열대거세미나방 예찰용 펀넬트랩 3개 등 총 4개를 설치하고 7일간격으로 성충 포획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성충 포획 시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에 계통 보고하고 발생현황 및 방제정보를 읍·면·리사무소, 유관기관에 제공해 신속한 방제로 확산 방지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발생 포장 주변 볏과 작물 재배지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열대거세미나방 예찰 정밀도 향상을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협업해 국내산, 중국산, 미국산, 네덜란드산 등 총 4종 성페로몬에 대한 유인량 조사도 병행 실시해 우수 페로몬을 선발할 예정이다.

양동철 농촌지도사는 ‘동부지역은 중국에서 멸강나방 등 비래해충이 유입되어 기장, 옥수수 등 볏과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어 조기 발견을 통한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겨울철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예년 보다 일찍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정밀예찰을 통해 신속한 정보제공으로 농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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