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회생방안 찾다
거제시,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회생방안 찾다
  • 한석훈
  • 승인 2020.03.20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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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공식 SNS 라이브 방송 통해 생중계
▲ 거제시,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회생방안 찾다
[피디언] 거제시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하고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시는 지난 19일 오후 4시, 시청 블루시티홀에서 변광용 거제시장, 이임율 고현상가번영회장, 각 부서별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회생방안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시 공식 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각 부서별 직원들은 거제시의 경제 회생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시민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궁금한 사항을 질문했다.

세무과 직원 A씨는 “가족단위 외식과 소규모 모임 등을 위주로 음식점 이용을 장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업소 이용도 활성화하기 위해 테이블 사이에 빈 공간을 두는 운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이를 시에서 ?사회적거리두기 자율실천 업소’로 지정해 명판을 부착하고 착한가게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홍보하게 되면 시민들이 평소보다 더 자유롭게 식당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보담당관 직원 B씨는 “우리시에는 거제사랑상품권 사용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휴대폰 결제를 주로 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종이 상품권은 불편하다”고 지적하며 “거제사랑 모바일 상품권을 발급해 거래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수료 차액을 챙기는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결제 방식 변경으로 기존 시장 상인들이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거점 결제센터를 이용하는 방안 검토도 필요하다”며 추가 의견을 제시했다.

시정혁신담당관 직원 C씨는 “코로나 여파로 전통시장 이용률이 급격이 하락하면서 지역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통시장 장보기 배송서비스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지역 카페나 네이버밴드 등을 통해 회원제로 운영하게 되면 별도의 시스템 개발도 필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동시에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 위험으로부터도 안심할 수 있어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유관기관을 통한 안심업소 지정 홍보, 거제사랑상품권 유효기간 단축, 방역완료 영업장 정보제공, 골목상권 살리기 이벤트, 관광객에 상품권 제공으로 외부자본 유입, 조선업 종사자 주52시간 제외 신청,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지역 소비 증대 방안 등을 제안했다.

더불어 최근 서울시, 전주시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고현상가번영회 이임율 회장은 “저소득 계층 일부에게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식보다는 적은 금액이라도 시민 모두에게 분배함으로써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더 실효성이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직원 A씨도 “만약 재난 기본소득 지급이 우리시에서도 시행이 된다면 코로나19로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지급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대상범위를 매출이 일정규모 이하인 소상공인으로 정해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은 직원들의 제안을 경청하면서 자신의 의견도 덧붙이고 실시간으로 질문하는 시민들의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하며 토론회를 이끌어 나갔다.

시민들은 SNS 실시간 댓글로 시의 소상공인 지원책과,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 의 방역여부 등에 대해 질의하고 제로페이 캐시백 행사 마련, 소상공인 세금 감면,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거제 방문 관광객에 거제사랑 상품권 판매,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마련 방안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변광용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과 공포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어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을 찾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사소한 것 같지만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제안들이 많이 나와 의미 있는 토론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오늘의 제안을 시책으로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며 “면밀한 내부 검토 후 지역경제 전반에 반영해 시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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