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맞아 굿바이 DJ 출간
탄핵정국 맞아 굿바이 DJ 출간
  • 육지연
  • 승인 2017.02.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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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은 권력의 주권재민 울타리 견고하게 구축
[신간]굿바이! DJ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탄핵은 국민들에게 큰 슬픔과 커다란 분노를 자아냈다. 국가 개조의 염원이 가득 담긴 연이은 촛불 집회는 선명한 실례라 할 것이다. 동시에 조기 대선정국이 가열되고 있다.

민초는 통치 권력의 혁신적 의미와 본질적 측면들을 두루 조망하면서 그 핵심으로 한국 고유의 역사, 환경의 탄력적 동인, 산고적 진통을 응축한 대통령상에 중지를 모으고 있다. 우리는 사후약방문격이 아닌 진정한 대통령상을 심도 깊게 고민해야 한다.

‘국민에 의해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가 듬직하게 우뚝 설수 있도록 모든 저력을 힘껏 모으면서 시대정신에 부합되는 대한민국의 선장을 일절 사심이 없이 합심 협력하여 국민의 권력으로 후회없이 선출해야 한다.

이런 전환기적 중차대 시점에서 바람직한 통치자를 모색하고 고민하는 서적이 발간되었다. 김대중 대통령이 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현대사의 굴국과 아픔을 온몸으로 승화시킨 김대중 대통령을 생생하게 반추하게 한다.

DJ는 재임 중의 공과 여부를 떠나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 수렴되는 주권재민의 울타리를 견고하게 구축하였다. 우리는 그의 독보적 유산들을 당리당략을 초월하여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미증유 IMF 험난한 정국을 전방위적으로 기민하게 돌파했을 뿐 아니라 세계사적으로 소멸된 지역주의 망령을 해소하는데 선제적으로 앞장섰다. 여기에서 간과해서 안 될 것은 그의 빼어난 식견과 시대사적 통찰력은 ‘민주한국 경제한국 선진한국’을 아우르는 초석 구축에 온 몸을 불사른 애국애민 정신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이다.

본서에서 저자는 각 분야별로 세분된 핵심 쟁점들에 데이터 변수를 접목하여 김 대통령 평가에 있어 춘추백가식 십인십색의 해법이나 구호 또는 주장의 신빙성을 검증하여 그 실상을 투명히 보고자 하였다.

또한 저자는 국민의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였던 개혁 추진의 과정들과 성과들의 의미를 학문적 비교 논법을 통해서도 명료하며 품격 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개혁의 장애물과 좌절에 대한 이면적 실상과 배경에 대해서도 설득력이 담보된 논법으로 조언하고 있다

주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제1부에서는 김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의 40년 정치 역정을 소개하면서 개혁이 처음부터 왜 차질을 빚으면서 삐걱거렸는지 그 실상을 다각도로 규명하고 있다.

이어 제2부에서는 DJ의 IMF 위기극복 스토리를 담담하게 다루고 있다. 고강도의 구조조정으로 IMF 발발 후 3년 사이 경이적 회복 속도는 놀랍기만 했다. 외환위기는 우리에게 크나큰 충격과 고통을 가져다주었지만 괄목한 만한 긍정적 변화를 가능케 했다.

제3부에서 저자는 한국정치가 안고 있는 개혁 과제들을 정당의 민주화, 지역주의의 폐해 극복, 정치비용의 축소와 정치부조리의 타파 등으로 집약하면서,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환원되는 개혁이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는 역량 결집을 강조하고 있다.

제4부에서는 정치적 억압으로서의 사상 검열, 성차별, 인종차별, 직업에 대한 편견, 지역감정 및 계층에 따른 사회적 차별 등에 의한 탄압은 구조적 수준에서 인권을 압박하는 요인을 통찰하고 있으며, 아동학대-아동유기 및 원조교제, 여성 노동자에 대한 성희롱, 외국인 노동자의 비참한 노동조건 그리고 장애인의 절망적인 기회 제한 등에 대해서도 성찰하고 있다.

그리고 제5부에서는 역사적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어, 전쟁방지 및 화해․협력 필요성을 상호 인식하게 된 ‘대결’에서 화해’로의 획기적인 대전환의 계기를 생생히 조명하고 있다. 제7부에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제정의 근간이 된 국민의 정부의 ‘생산적 복지개념’을 노인복지와 장애인 복지 대책 등과 함께 중점 분석하고 있다.

과거 권위주의 정부가 그랬듯 정부가 앞장서서 당근과 채찍으로 사람들을 동원하는 방식의 리더십은 이제 한계가 왔다.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삼두마차로 같이 뛰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참여와 합의를 지향하는 창조적 대화형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이것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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