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에서 즐기는 역사 체험, '역사, 느낌표!' 성황리에 막 내려

보고, 걷고, 체험하며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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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느낌표 현장사진



[PEDIEN]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문교양 프로그램 '역사, 느낌표!'가 지난 4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강의를 넘어 참여자들이 직접 남한산성의 역사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11월 13일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모집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함께 남한산성 성곽을 탐방하고, 전통 무예를 관람하며, 직접 전통주를 빚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프로그램은 총 4회차로 구성되어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시간에는 최재헌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의 강연과 함께 남한산성 성곽을 답사하며 세계유산으로서의 웅장함을 느꼈다.

이어서 오덕만 전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회장과 함께 숭렬전, 수어장대 등 주요 유적지를 탐방하고, 매에게 먹이를 주는 '매줄밥부르기' 체험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3회차에서는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 강사가 병자호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경기도 무형유산인 '경기검무' 공연이 더해져 참여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마지막 회차에는 남한산성 소주 전수자인 강환구 명인과 함께 전통주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배우고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즐거움을 더했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남한산성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다양한 방식으로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세계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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