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액 체납자 압류품 온라인 공매로 4.6억 원 징수

온라인 경매 통해 체납액 징수, 조세 정의 실현에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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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 도청



[PEDIEN] 경기도가 고액 체납자의 압류 물품을 온라인으로 공개 경매하여 총 4억 6천만 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했다.

이번 경매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268건의 물품이 낙찰되었다. 경기도는 낙찰 금액 2억 7천만 원 외에도 공매 참여 전 체납자들의 자진 납부액 1억 9천만 원을 합산하여 체납액을 충당했다.

경기도는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고질적인 체납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체납액 제로화 집중 기간'을 운영하며 고액·상습 체납자 가택 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명품 시계, 귀금속 등 313점의 압류품을 이번 온라인 공개 경매에 부쳤다.

경매에는 총 1094명이 참여하여 7천 건이 넘는 입찰 경쟁을 벌였다. 특히 황금 거북이 10돈은 최저 입찰가보다 높은 876만 원에, 샤넬 가방은 591만 원에 낙찰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롤렉스 시계, 보테가베네타 가방, 루이비통 가방, 로얄살루트 32년산 등이 낙찰되어 체납액 징수에 기여했다. 경기도는 올해 1·2차 온라인 전자 공매를 통해 총 7억 3천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기도는 2015년 전국 최초로 압류 동산 공개 매각을 도입한 이후, 2020년 온라인 공매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올해는 제주도를 포함한 다른 지자체들도 경기도 공매 플랫폼을 활용하여 체납자 압류품 공매를 진행했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공매 물품은 납세 의무를 회피한 고액·상습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것”이라며,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체납 처분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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