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수원시가 3개월간 진행한 '2025 새빛만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데 힘썼다.

이번 행사는 9월 8일 매교동을 시작으로 12월 4일 매탄4동에서 막을 내렸으며, 88일 동안 44개 동을 순회하며 5천여 명의 시민을 만났다.

'경청'을 강조하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온 수원시는 이번 새빛만남을 통해 시민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신뢰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민의 말씀이 수원의 방향이자 미래"라며 새빛만남의 취지를 설명했다. 기존 행사와 달리 지역 어르신을 먼저 소개하는 등 시민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생활 속 불편 사항부터 제도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축구장 조명 교체, 버스 노선 확충 등 468건의 건의가 접수됐다.

수원시는 가로수 문제에 대해 탄소 저감 효과를 설명하고 시민의 이해를 구하는 등 솔직하고 단호한 소통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 시민은 "가로수 교체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속 시원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22년부터 시민 소통을 위해 새빛만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올해는 44개 모든 동에서 행사를 개최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었다.

88일간의 릴레이 만남을 통해 총 86시간 동안 시민과 소통하며 지방 행정의 진심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새빛만남은 단순한 경청을 넘어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소통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