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부곡동 쌈지공원 개장…오랫동안 방치된 공간, 주민 쉼터로 변신

주민 의견 반영해 도시재생 성공…단절된 생활권 연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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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의왕시, ‘부곡동 쌈지공원’개장…방치된 유휴부지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의왕시 제공)



[PEDIEN] 의왕시가 지난 2일 부곡동에서 쌈지공원 개장식을 열었다.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도의원, 지역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공원 개장을 축하했다.

이 공원이 조성된 곳은 과거 불법 경작과 쓰레기 투기로 인해 심하게 훼손된 땅이었다. 남북으로 생활권이 단절된 채 방치되어 있었다.

원래 이 부지는 임대주택 건설 예정지였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일조권과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며 반대했다. 이에 의왕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공원 조성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의왕시는 지난해 5월, 437㎡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총 사업비는 13억 원이 투입됐다.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하여 공원 조성에 필요한 예산을 충당했다.

새롭게 문을 연 공원에는 배롱나무, 산딸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30여 종의 야생화가 심어져 있다. 녹지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계단과 보행로를 설치하여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노후된 담장을 정비하고 경관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부곡동 쌈지공원 조성은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땅을 주민 중심의 공간으로 되살린 도시 재생의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공원을 통해 단절되었던 생활권이 연결되고 지역 생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의왕시는 앞으로도 유휴 공간을 활용한 도시 재생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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