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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성남시의회 최종성 의원이 성남시 정책소통실의 운영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책소통실은 시장의 승인 하에 신설되었으나, 1년이 지나도록 실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어 조직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특히 정책소통실 신설 과정에서 의회와의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조직 신설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이후 책임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행정의 기본 원칙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정책소통실의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그는 지난 임시회에서 절차적 문제와 인사 계획의 불투명성을 지적하며,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인사를 임명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장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정책소통실은 사실상 방치된 상태다.
최 의원은 시장이 조직 신설을 강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보직을 채우지 않은 것은 스스로 조직의 필요성을 부정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모순적인 행정이 시장의 판단 능력과 시정 운영의 일관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정책소통실이 필요한 조직이라면 즉시 실장을 임명하여 기능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만약 필요하지 않다면, '유령 조직'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직을 유지할 경우,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인사를 임명하여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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