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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프랑스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와 만나 경기도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회장은 '2025 세계 수소엑스포' 참석을 위해 방한, 2일 김 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에어리퀴드는 지난 9월 국내 산업용 가스 기업 DIG에어가스를 4조 6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 관련 절차를 진행 중임을 밝혔다.
자코 회장은 DIG에어가스 인수를 통해 한국 내 입지를 강화하고 경기도 내 사업 확대를 모색하며, 경기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에어리퀴드의 도내 투자 확대 결정을 환영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의 발전 가능성과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강조하며, 에어리퀴드의 추가 투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산업을 견인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들의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새로운 에너지 공급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답했다.
에어리퀴드는 1996년 한국에 진출, 석유화학, 반도체, 수소 모빌리티 등 주요 산업에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화성에는 반도체용 전자 재료 제조 시설을 운영 중이다.
김 지사와 자코 회장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1월 자코 회장은 경기도청을 방문해 화성시 내 몰리브덴 생산시설 투자 의지를 밝혔고, 7월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고순도 몰리브덴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져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3년간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잇따라 유치하며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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